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전자 스마트폰사업 분할 매각 추진,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트남 빈 그룹에 미국 법인만 분할 매각하는 방식 추진
IoT 시대 중추적 역할 담당...핵심 기술 개발은 계속할 듯
익명게시판 "인력 60% 타 사업부 이동, 30% 잔류, 10% 희망퇴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적자행진을 이어가던 스마트폰(MC본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관련업계에 소문은 무성했지만 최고경영자의 매각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뉴스핌> 취재결과, 스마트폰 사업의 매각은 상당부분 구체화된 상태다. 일단 사업 전체의 통(일괄)매각이 아닌 분할 매각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분할 매각은 사물인터넷(IoT) 시대, 스마트폰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완전히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LG전자 스마트폰 윙. 2020.10.06 alwaysame@newspim.com

20일 LG전자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베트남 빈 그룹과 MC 사업의 미국법인 매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LG전자로서는 MC부문 사업 규모를 감안할때 전체를 인수할 매수주체를 찾기 어려운데다, 생활가전과 전장부품 등 기존 사업과 스마트폰 관련한 각종 기술의 시너지를 단절시킬 이유가 없다.

스마트폰 매각설은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다. 만성적자가 이어진 탓이다. LG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LG이노텍의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등의 애플 납품을 위해 LG전자의 스마트폰이 테스트폰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이날 LG전자 대표이사 CEO인 권봉석 사장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본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은 그동안의 소문을 사실로 확인한 셈이됐다.

권 사장은 이메일에서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나 원칙적으로 고용은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구체적으로 '매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매각작업을 공식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인터넷상의 직장인 익명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이 잇따라 올라왔다. LG전자의 직원이라고 밝힌 한 글의 작성자는 "인력의 60%를 타 사업부로 이동시키고, 30% 잔류, 10%는 희망 퇴직을 받으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광모 총수시대'가 본격화된 LG그룹의 그동안 행보도 매각 가능성에는 힘이 실렸던 대목이다. 그룹은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왔다.

LG는 연료전지, 수처리,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등 비핵심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배터리, 자동차 전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 MC사업본부 인원 추이. 2021.01.20 sjh@newspim.com

LG전자 스마트폰 부문은 지난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까지 5조원 규모에 이르는 영업 손실을 냈다.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그렇다고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높다. 사물인터넷(IoT) 시대, 통신 관련 기술 개발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어 핵심기술 분야는 계속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스마트폰은 IoT를 바탕으로 가전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주는 허브 역할을 한다. 최근 LG전자가 내놓는 핵심 가전제품에도 IoT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거나 케어할 수 있다. 

게다가 LG전자가 강화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에서도 스마트폰 관련 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이 발전하는 상황이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이 크다.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잠그는 것은 물론 시동을 켜고 끌 수도 있다. 

LG전자가 베트남 빈 그룹에 북미법인 매각을 우선 추진하는 것은 빈 그룹과의 이해관계자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빈 그룹은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와 남미까지 비즈니스 확대를 계획 중이다. LG전자는 3년 전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빈 그룹과 공동으로 영위하며 돈독한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했다.

빈 그룹과의 거래가 성사될 경우 LG전자 미국법인에 소속된 영업망과 AS센터, R&D센터 인력, 중남미 생산공장 등이 매각대상으로 거론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에 대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스마트폰 개발은 계속해서 하고 있다"라고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2.9%의 점유율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