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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급 승진·전보

△기획조정실 김석중, 박충현, 전정원(승진) △시민안전실 송원호, 윤길채, 장숭희 △일자리경제국 김용성(승진), 김은경(승진), 김의중(승진요원), 최은미(승진), 최지인 △과학산업국 박인옥(승진), 최금림(승진) △자치분권국 김은아(승진), 박경미, 염호섭, 이현정, 한상기 △시민공동체국 강병헌(승진), 김경라(승진요원), 송민섭, 이미선, 이현종(승진), 정찬희 △문화체육관광국 김두진, 박난숙(승진요원), 박미순, 서상근(승진요원), 안재영(승진요원) △보건복지국 김영수(승진), 신우찬(승진), 윤충식, 임한모, 전윤식, 최우경, 최현숙 △청년가족국 김동윤, 박영주(승진), 배상진, 배정란, 오인숙(승진), 이종민 △환경녹지국 공종오(승진요원), 김병곤(승진요원), 박설제, 박성관, 송봉기(승진요원), 이용주, 최필목(승진) △교통건설국 박재범(승진요원), 배상록, 이혜영(승진) △트램도시광역본부 이우기 △도시주택국 김영택(승진), 김정수(승진), 이현주 △의회사무처 이명섭 △감사위원회 배은주 △인재개발원 김정이 △보건환경연구원 금경윤, 빙선혜(승진요원) △농업기술센터 이원찬, 전소현(승진), 지태관 △상수도사업본부 이관호, 정강희 △건설관리본부 박수경 △시립미술관 윤남이 △여성가족원 우명섭, 최종오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이상돈(승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김용태(승진) △차량등록사업소 정부한, 최순복 △하천관리사업소 오성조 △대전시립박물관 최현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조직위원회 강전민, 김진이(승진), 박숙희, 이상근(승진), 이연길, 이향우(승진요원), 이현우(승진)

◆ 6급 전보

△대변인 임종균, 한충희 △홍보담당관 정라희 △기획조정실 김평섭, 박상수, 박윤미, 박지영, 태연숙, 하민호, 황인태 △시민안전실 권오완, 김양수, 나영실, 오진숙, 오창근, 최지혜 △일자리경제국 권지선, 박예성, 송재명, 송혜진, 신우석, 유선영, 이민호, 이혜진, 지현정 △과학산업국 김웅진, 정혜은, 홍아름 △자치분권국 김신혜, 박병원, 박선희, 배윤오, 신용준, 심인보 △시민공동체국 강윤미, 김선애, 박술규, 송기선, 이성재, 이은경 △문화체육관광국 강애경, 권희경, 김선예, 박재신, 양보형, 이웅렬, 황영선 △보건복지국 이미은, 이인환, 이현정 △청년가족국 강혜원, 손지권, 이성옥 △환경녹지국 박미영, 신원호, 윤석준, 이상진, 장지훈 △교통건설국 가기호, 백창덕, 서경식, 임경미, 임동직, 전한석, 조효진 △트램도시광역본부 권혜은, 이주한, 황선일 △도시주택국 길윤호, 김영기, 김재욱, 박선영, 임정혁 △의회사무처 김완수 △자치경찰위원회 김민영, 김성수, 송진영, 이주하, 정윤주 △인재개발원 조상구 △보건환경연구원 임여정 △상수도사업본부 곽영미, 김윤정, 방선희, 이성순, 이재만, 이재형, 임종대, 정상택, 최인근, 황지원 △건설관리본부 김선영, 김승범, 김원일, 김은주, 김희천, 서성원 △시립미술관 권영길, 김재광, 박범석, 예병선 △한밭도서관 김우순, 신웅교, 조형욱 ㅍ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김성동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박태준 △차량등록사업소 송지선, 이은복 △하천관리사업소 이응래 △한밭수목원 김영철, 홍석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서성호 △대전시립박물관 박상문, 이재호 △동구 박순희, 장인혁, 정소정, 최경일 △중구 조지호 △서구 강전홍, 김구형, 김동환, 김원영, 박명희, 이석근, 정삼례, 최은예, 한택곤, 허준 △유성구 이종표, 이홍우, 장지선, 최영현 △대덕구 김문선, 김성식, 문병진, 양연희, 원상영, 이학로, 임영묵, 정주희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조직위원회 김유진, 박상규, 박승규, 유성종, 유재철, 조선영, 차수경 △파견 박지옥(대전과학산업진흥원), 정상헌(충청북도 U대회추진과), 이정배(국토교통부)

 ◆ 7급 전보

△대변인 남종건 △인사혁신담당관 김유경, 이민규, 한경훈 △기획조정실 권성호, 김명국, 박혜원, 변형규, 신혜주, 심창섭, 염혜진, 윤나리, 이성희 △시민안전실 진선희 △일자리경제국 김영식, 노진호, 박순삼, 박종묵, 손현주 △과학산업국 김태훈, 조가영 △자치분권국 김소희, 민길정, 박종락, 조아라, 한미희, 한성아 △시민공동체국 조영미 △문화체육관광국 강전미, 노병용, 박우태, 유영미, 최동주 △보건복지국 김태겸, 송다혜 △청년가족국 김남경, 박지혜, 백서연, 이현아 △환경녹지국 김민서, 신경석, 신치영, 오동석, 이수진, 최자연, 허인선 △교통건설국 김기성, 박준현, 성진모, 최선량, 한지영, 홍순천 △트램도시광역본부 김흥주, 노종연 △도시주택국 김선기, 박영숙, 박희락, 백소연, 이미경, 이선아, 이진일, 홍현미 △의회사무처 김종찬, 민지홍, 박관희, 이성우 △감사위원회 서경식 △농업기술센터 신광연, 지세현 △인재개발원 최윤희 △보건환경연구원 이상임 △상수도사업본부 감상원, 김형진, 박문수, 박범태, 박승권, 박지협, 양경수, 오경환, 이수영, 이완희, 이지은, 전태하, 정경민 △건설관리본부 김선관, 김영후, 김진우, 도혜진, 박제영, 원정연, 유태경, 윤정옥, 이지윤, 홍석인 △여성가족원 김종태, 민병두 △공원관리사업소 류철환, 박병필, 이정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김용원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이환희 △차량등록사업소 강수희, 김한빛, 송영주, 홍성민 △하천관리사업소 송범근 △한밭수목원 김선화, 박효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양희경 △대전시립박물관 안상열 △동구 김선우, 박관수, 박현아, 양성모, 오태환, 오혜은, 윤인아, 이윤정, 조성호, 현성준 △중구 권해림, 김준환, 김현수, 유성희, 이나리, 주소정, 홍은기 △서구 김고운, 김채언, 박미란, 박현경, 성혜정, 양다솜, 유수진, 이가현, 이수강, 이영민, 이진욱, 임용석, 정미래, 정해원, 차용경 △유성구 강수빈, 김은희, 노만수, 심지은, 윤여원, 이상표, 이은우, 임미정, 임종호, 전병훈, 주현 △대덕구 고경선, 김나연, 나영제, 박노웅, 박신영, 서지혜, 이령화, 이민정, 이수진, 이태희, 임홍열, 진완종 △대전세계지방도시연합총회조직위원회 이슬기, 전대영, 조완희, 최태영

 ◆ 8급 전보

△기획조정실 원다애 △일자리경제국 김현선 △과학산업국 권지혜, 김순영, 유지현 △시민공동체국 이제희 △문화체육관광국 이승정 △보건복지국 박찬희 △청년가족국 임주현 △환경녹지국 김수인, 송시목, 양소영 △트램도시광역본부 박주연, 박지수 △의회사무처 김준영 △보건환경연구원 이혜진 △상수도사업본부 고동준, 고동현, 박선영, 장용석, 정상희 △건설관리본부 고광재, 로찬권, 변윤아, 이종성, 임은정, 장성민, 홍석원 △한밭도서관 송수진 △여성가족원 강동연, 김순현 △차량등록사업소 송현진 △대전예술의전당 최은우 △하천관리사업소 설재욱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김하은 △동구 류근오, 박혜진, 신선옥, 양유정, 이상혁, 장서원, 주병규, 최인규 △중구 박준기, 정이레 △서구 권혁주, 이경종, 정동수, 주민경 △대덕구 김기령, 신주홍, 이예림, 이은혜, 이종훈 △대전세계지방도시연합총회조직위원회 신국향

◆ 9급 전보 : 11명

△시민안전실 문승현 △청년가족국 구하은 △트램도시광역본부 정유정 △도시주택국 이우석 △상수도사업본부 김다영, 박세진, 이희연 △건설관리본부 유세희 △대전세계지방도시연합총회조직위원회 김윤희, 도경원, 박정원

◆ 신규 

△기획조정실 박선정(7급), 윤영주, 이소향(7급), 조홍식 △시민안전실 김미경, 박서희, 한상문(7급) △일자리경제국 조정석, 최이규 △과학산업국 장현아(7급) △자치분권국 김호준(7급), 정연화 △시민공동체국 이자원(7급), 이준용(7급) △보건복지국 박선영, 서원빈, 오희연(7급) △청년가족국 이설민(7급), 장기영 △환경녹지국 류다인(7급), 최솔 △교통건설국 허훈걸(7급) △트램도시광역본부 오민주(7급) △도시주택국 성수지(7급) △자치경찰위원회 임제환(7급) △상수도사업본부 곽소정, 김해인, 민꽃송, 박누리 △건설관리본부 황동현 △한밭도서관 박원빈, 최우영 △여성가족원 서지윤, 신환철, 이정철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신현진(7급)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윤두선 △차량등록사업소 박혜린(7급), 이희녕, 정진우 △한밭수목원 박민희 △대전시립박물관 서은덕 △대전세계지방도시연합총회조직위원회 서정란(7급)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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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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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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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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