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중소형 생보사, '자금경색'에 5%대 저축보험으로 맞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BL생명, 5.4% 저축보험 판매…IBK연금보험도 5%
IFRS17 부담으로 저축보험 줄여오다 최근 다시 인기
금감원 역마진 우려에도 금리 인상 기조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자금조달 대안으로 5%대 저축보험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역마진 우려가 있지만 채권시장 자금경색에 중소형 생보사들이 꺼내든 카드다. 당분간 자금시장 경색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생보사들의 저축보험 상품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연복리 5.4%의 확정금리형 저축보험 '더나은(무)ABL저축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상품의 최저 납입보험료는 1000만원으로 5년 만기형 상품이다.

[CI=ABL생명]

앞서 IBK연금보험은 지난달 19일 5000억원 한도로 금리 5% 저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5%대 저축보험 출시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경섭 한화생명 영업추진팀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금리 상승이 이어진다면 4.5%보다 더 높은 금리의 저축보험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9월 출시한 4% 저축보험도 출시한 지 9일만에 7000억여원을 판매한 바 있다.

같은 달 푸본현대생명도 연 4%대, 흥국생명은 4.2%, 동양생명은 4.5%의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저축보험은 사망보장 등 보험상품의 혜택에 은행의 정기예금과 적금의 성격이 더해진 상품이다. 만기 전에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그간 쌓인 적립금에 추가 보상을 더해 돌려준다.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은행 예적금은 만기 때 얻은 이자소득에 15% 세금을 부과받기 때문에 저축보험이 더 유리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보험사들은 내년 새로운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보험을 줄여왔다. 저축보험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기간에 따른 약정금리를 보장하기 때문에 수입 보험료를 부채로 인식해 저축보험 비중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악화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채권발행에 드는 비용이 늘고,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경색되자 저축보험이 보험사들의 자금조달 대안으로 꼽히기 시작했다. 앞서 흥국생명은 전날 5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잠정 연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월 7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하고 지난달 말 수요예측을 할 계획이었으나 금융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이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으로 채권 발행금리도 올라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부담스러워졌다"며 "여기에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보험사들은 자금 조달 수단으로 채권 발행을 슬슬 포기하는 분위기"리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반면, 저축보험은 한 번에 수천억원대의 자금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5%대 저축보험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생보사들이 금리확정형 저축보험의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이차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요소다. 이차역마진은 보험계약자에게 약정한 이자를 투자 이익으로 보전하지 못해 손실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저축보험 가입 시 표면금리가 아닌 실질수익률을 확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융시장은 금리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대 저축보험을 팔아도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면 남는 장사"라며 "과거와 같이 저축보험을 판매하기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