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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겼지만 잘 싸웠다"...광화문 거리응원 사고 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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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루과이전 0-0 무승부 종료
시민들, 다음 기약하며 아쉬움 달래
안전 규칙 준수 및 자발적 뒷정리

[서울=뉴스핌] 최아영 신정인 기자 = "대표팀이 경기 준비를 많이해 고마웠고 앞으로 남은 경기도 4년 동안의 노력에 후회가 없도록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승부에 아쉬움을 남기면서도 "잘 싸워줬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의 시작 휘슬이 울리자 시민들의 응원은 더욱 열기를 더해갔다. 늦은 시간인 만큼 가족 단위보다는 20~30대 젊은 층이 친구·연인과 함께 찾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르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2022.11.24 hwang@newspim.com

전반전 연이은 코너킥 상황에 앉아있던 이들도 일어나 서서 뛰는 등 열의 넘치는 응원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특정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거나 "오~필승 코리아" 등을 외치며 막대풍선을 흔들기도 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도 긴박한 상황이 이어질 때마다 "저기 봐", "어어" 하고 반응하며 걸음을 멈추고 멀리서 전광판을 응시하기도 했다. 전반 34분 황의조의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갈 때엔 아쉬워 하는 소리가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친구들과 함께 응원전을 찾은 이해오름(18) 군은 "공격 횟수도 많고 점유율도 높았다.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했다"며 "이대로 체력관리만 잘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안면 부상을 딛고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격한 것을 반기듯 'H M SON'이 적힌 응원복을 입은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김정현(20) 씨는 "전반전이 너무 재밌었다"며 "대한민국이 하려던 축구를 그동안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좋은 팀을 만들어서 실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전에도 한국 대표팀과 우루과이 간의 팽팽한 시합이 계속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민들은 응원보다는 손을 꼭 모은 채 긴장한 분위기로 경기를 지켜봤다.

치열한 연장전 끝에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시민들은 아쉬운 듯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거나 기념 촬영을 가졌다. 시민들은 경기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즐거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허단(21) 씨는 "오늘 경기가 재밌었고 비겼지만 잘 한 것같다"고 했다. 김지희(26) 씨도 "골대에 맞았을 때 아쉬웠지만 지지 않으면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와서 괜찮았다"며 "다음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월드컵 축구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첫 경기를 마친 24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끝내고 주변 정리를 하고 있다. 2022.11.24 leehs@newspim.com

◆ 철저한 안전 관리에 사고 없이 종료

경기 시작 직전 몰려드는 인파에 오후 9시쯤부터는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 8차로 중 2개 차로를 막아 응원 장소를 추가 확보했다. 이와 함께 안전 펜스를 이동해 기존에 준비된 5개 구획(섹터)를 확대하고 일부 이동통로를 통제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오후 11시30분부터는 안전을 위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3·9번 출구가 폐쇄됐다. 세종문화회관 등 버스정류장 2개소도 폐쇄돼 이곳을 지나는 22개 버스노선 모두 무정차 통과하고 광화문, 광화문 빌딩 정류장에 임시 정차했다. 경찰들은 응원을 마친 시민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미리 지하철역 출구 인근으로 이동,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안전과 뒷정리를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스탠딩이 가능한 섹터를 제외하고는 경기 도중 일어서는 등 방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자발적으로 광장 곳곳에 놓인 쓰레기봉투를 가져와 주변을 정리했다.

붉은 옷을 입고 온 임민재(28) 씨는 "이태원 참사 이후로 안전에 대해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응원하러 간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방금도 저희가 청소를 다하고 왔고 거리 질서도 잘 지켜져 문제 없이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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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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