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공급망 재편에 효율보다 안정찾는 애플..."韓기업 영향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서 생산차질 겪었던 애플, 줄줄이 부품 자체조달 계획
부품 조달 안정에 방점...美기업 확대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최근 애플이 부품을 내재화 하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 애플이 미국 기업 중 선제적으로 안정적 부품 조달을 위해 부품 내재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이 다른 미국 기업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해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애플, 디스플레이·독자칩 개발...시간 걸릴 듯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2024년부터 자체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애플워치를 시작으로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기업을 비롯해 다른 기업의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외에도 최근 애플은 독자칩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애플은 퀄컴, 브로드컴의 제품을 받아쓰던 것을 중단하고 자체 개발 통신칩과 무선 부품을 적용할 계획이 한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업계에선 이 같은 애플의 부품 내재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대만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 캐파(CAPA) 기준으로 규모가 작다"면서 "이 역시도 기술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자체 대량생산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불확실한 공급망 재편 속 부품조달 안정화 작업

애플이 부품 자체 조달 계획이 잇따르는 이유는 단가를 낮추기 위함 보단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각에 무게가 쏠린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는 "부품을 자체 조달할 경우 납기일을 원하는 날짜에 맞추고, 품질 역시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고급 인력을 직접 채용해야 돼 수익률 측면에선 안 좋을 수 있다"면서 "애플의 부품 내재화는 수익률 보단 원자재 수급이 원할하기 못하면 생산자체가 안되니 일부 부품은 내재화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실제로 애플은 작년 중국 코로나 봉쇄 등의 영향으로 애플 폭스콘 공장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1년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4분기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을 사려는 수요는 몰렸지만 생산 차질로 팔 제품이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에 애플은 제품 생산 기기를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 연구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안정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공급망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면서 "애플이 부품 내재화로 선언적으로 그 방향성을 제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美기업 확대 가능성...韓기업 타격, 대비해야"

문제는 이 같은 애플의 움직임은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우리나라 기업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또 애플과 같은 부품 내재화 움직임이 다른 미국 기업들로 확대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곳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뿐 아니라 PC 등 다양한 제품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을 납품하고 있다.

조상현 원장은 "애플의 부품 내재화 기조가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이 경우 한국 기업들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부품업체 입장에선 애플의 생산 조달 기지 쪽으로 이전을 한다든지 전환배치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