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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서울서 놓쳐선안될 작품12..정현·아니카이에서 피에르위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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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10개 유력화랑 참여,작년보다 10개 감소
경기감안,고가 작품대신 수집가능한 작품 선보여
한국작가 아니카 이,이배,이불,서도호 선전 눈길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프리즈(Frieze)서울 첫해에 하우저앤워스가 출품했던 조지 콘도(67)의 붉은 인물화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타오르는 붉은 색으로 인물을 빨려들 듯 그린 '붉은 초상화 구성'(가로x세로 2m)은 막 포문을 연 프리즈를 상징하는 작품(판매가 40억원)이었다. 이 압도적인 작품은 지금도 '프리즈서울'하면 떠오르는 아이콘이다. 새롭고 도전적이며, 완성도도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거다' 싶은 그림은 찾기 어려웠다. 동시대를 대표할만한 참신함과 독특함, 그리고 작가적 명성도 동반한 특급 작품이 금년에는 더욱 줄어들었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페인팅과 '호박'조각 등이 왔지만 너무 낯익어 신선감이 떨어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지난 4일 코엑스에서 전세계 110개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 프리즈서울은 하이라이트로 올릴 만한 작품이 줄어든 대신, 수집가능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또 작년에 이어 상위 화랑과 하위 화랑간 매출 격차가 더 벌어지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코비드 이후 작품운송료와 보험료, 항공료및 체재비, 부스비가 급상승하면서 해외의 중소 화랑들이 페어 참가를 포기해 올해는 전체 화랑수가 10개나 줄었다. 중소 규모 화랑들의 판매실적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중간급의 한 화랑은 "서울에 가져온 작품을 거의 팔지 못해 고스란히 재포장해 가져간다"고 밝혔다. 글로벌 마켓을 쥐락펴락하는 톱 갤러리들을 제외하고는 판매실적이 지난해 보다 나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에서 한국 컬렉터에게 4만달러(약 5370만원)에 팔린 엠베라 웰맨(Ambera Wellmann)의 작품 'Skellein'. 2024. Oil on linen 64.8x68.6x2.2cm. 2024광주비엔날레에도 웰맨의 드라마틱한 대형 회화 4점이 나왔다. [사진=하우저앤워스]2024.09.05 art29@newspim.com

게다가 한국의 미술시장 경기가 좋지 않고, 달러및 유로화 환율이 턱없이 높은 것도 초고가 작품이 줄어든 이유다. 프리즈서울에서는 작품이 주로 달러(또는 유로)로 거래되는데, 갤러리스트가 '10만달러입니다'라고 하면 처음엔 별 부담없이 들리지만 한화로 재빨리 환산하면 '1억3365만원'이어서 느낌이 확 달라진다. 원화 가치가 호전되지 않는한 외국작품을 사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당위성과 확신이 동반돼야 지갑을 열 수 있는 것이다.

올해 프리즈서울은 유럽과 미국의 참가화랑이 줄어들었다. 그 빈자리를 아시아및 한국화랑이 대신했지만 전체적으로 숫자가 줄어 페어장이 한결 널널해졌다. 한국 갤러리로는 갤러리조선과 BB&M이 새로 갤러리즈 섹터에 진입했고, 갤러리신라가 마스터스 섹터에 새로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2004 프리즈서울에 영국 화랑 사디 콜이 선보인 미국 유명작가 리차드 프린스의 회화 'Just My Luck'.2023. 이 작가는 몇년째 법정 공방 등이 이어지면서 근래 활동이 다소 주춤한 데, 특유의 시니컬한 작품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7 art29@newspim.com

올해 프리즈의 두드러진 특징은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본 게임' 외에, 페어장 바깥 미술관 등지서 열리는 '장외전'이 부쩍 확대됐다는 점이다. 아울러 새로운 컬렉터와의 네트워킹을 다지기 위해 유력 갤러리들이 세련되고 호화로운 '나이트 파티'를 대폭 강화해 서울 삼청로 청담동 한남동은 물론 홍대, 을지로 등지로 아트파티가 확산됐다.

특히 서울에 분점을 개설한 글로벌 유명 화랑들은 나이트 파티에 큰 공을 들였다. 또 서울점 전시에도 많은 투자를 해 어느 때 보다 돋보이는 다양한 기획전시가 막을 올렸다. 이는 아트페어를 통해 확보한 고객을 연중 상시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서울점에서의 전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한국계 작가로 박테리아, 꽃, 곤충 등 이색적인 대상을 작업에 다각도로 끌어들여 탐구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계 아티스트 아니카 이의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과 평면 작품. 미국 글래드스톤이 선보인 이들 작품 중 조각은 첫날 2점이 팔렸다. 아니카 이의 작품은 독일 화랑인 에스더쉬퍼 부스의 정중앙에도 내걸려 글로벌 미술계에서 작가의 파워와 인기를 입증해주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참여화랑 축소로 페어장에 여유공간이 생기면서 1회 때부터 문제로 지적됐던 VIP 개막일의 혼잡은 해소됐다. 또 주최측이 관람객을 분산입장시키면서 차분한 가운데 장이 시작됐다. 그러나 전세계 톱 갤러리들의 부스는 여전히 발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였다.

올해도 프리즈 서울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눠져 개최됐다. 전세계 리딩 갤러리를 비롯해 주요 갤러리가 참여하는 메인 페어와 20,21세기 미술사의 주요작품을 소개하는 '프리즈 마스터스', 아시아 신생갤러리(창업 12년이하)가 참여하는 '포커스 아시아'로 구분된다. 또 3회에 접어들며 프리즈 필름, 뮤직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됐고, 토크 프로그램도 보강됐다. 프리즈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인 최고은의 설치작품이 페어장 초입에 설치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올해 프리즈서울의 특징은 한국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PKM갤러리는 외국 작가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의 추상거장 유영국(1916~2002)의 대표작 중 한 점인 'Work'(20억원에 판매)를 전면에 내세웠고, 새롭게 영입한 조각가 정현(68)의 두상 조각과 콜타르 드로잉을 부스 초입에 설치했다. 정현의 조각 중 검은 브론즈 두상(2680만원)은 국내의 유력 아트컬렉터가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정현(Chung Hyun)의 작품 '무제(Untitled)',1998,Painted bronze,46x25x34cm,Ed:1/6.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2024.09.07 art29@newspim.com

2024 프리즈서울은 해외 주요미술관의 관장과 유명 큐레이터들의 참관이 늘었고, 해외 컬렉터 유입도 증가해 글로벌 아트페어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마이클 고반 LA카운티미술관(LACMA) 관장, 제시카 모건 뉴욕 디아비컨 관장이 페어를 찾았고, 인도 출신의 세계적 작가 수보드 굽타, 미국의 인기작가 KAWS가 내한했다.

한편 국내외 주요 갤러리는 오프닝 첫날 만족할만한 판매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딩갤러리 중 VIP개막일의 세일즈 현황을 가장 적극적으로 공개해온('세일즈 리포트'를 내지않는 화랑도 많다) 스위스의 하우저앤워스는 올해는 에이버리 싱어의 'Free Fall(2024)'을 7억7150만원에, 헨리 테일러 인물화를 6억380만원에, 앙헬 오테로의 회화를 3억8300만원에 판매했다.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국내 첫 개인전이 시작된 니콜라스 파티(44)의 작품도 프리즈 부스에 나왔는데 삼면화인 'Triptych with Red Forest'(2023)는 4억7000만원에 아시아 컬렉터에게 팔렸다. 해외에서 날로 인기가 상승 중인 앤제이 스미스의 회화는 2억8000만원에 판매됐고, 캐서린 굿맨과 엠베라 웰맨, 플로라 유크노비치 작품도 첫날 팔렸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하우저앤워스가 올 프리즈서울에 출품해 VIP 개막 첫날 아시아 컬렉터에게 35만달러(한화 약4억7000만원)에 판매한 니콜라스 파티의 삼면화 조각작품. 'Triptych with Red Forest', 2023. Oil on copper and oil on wood. Open:31x49x6.5cm. [사진=하우저앤워스] 2024.09.05 art29@newspim.com

하우저앤스의 제임스 코흐(James Koch) 파트너는 "올해 프리즈서울에서 우리는 기대 이상의 판매를 이뤘다. 한국과 아시아의 주요 컬렉터들이 작품을 수집했는데, 그들의 탄탄한 정보력과 뛰어난 안목에 감탄했다. 우리 화랑 소속작가인 니콜라스 파티가 호암미술관에서 멋진 개인전을 시작했고, 엠베라 웰맨의 작품이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여러 뮤지엄 관계자들과 멋진 대화를 나눴고, 새로운 인연도 많이 만들었다. 서울의 미술환경는 정말 활기차고 역동적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아카데믹한 화랑으로 꼽히는 글래드스톤 갤러리는 한국계 작가 아니카 이의 조각과 평면작품으로 부스에 별도공간을 조성해 주목을 끌었다. 특수섬유와 실리콘, LED에 모터와 마이크로 콘트롤러를 장착해 움직이도록 한 아니카 이의 조각 '래디얼 센세이션'은 첫날 2억6800만원에 판매됐다. 최근 미술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살보의 회화도 부스를 장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살보의 작품은 각각 5억, 2억원에 첫날 판매완료됐다.

글래드스톤 부스에는 또 최근 전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우고 론디노네의 조각과 회화, 수채화가 여러 점 나와 모두 판매됐다. 미국의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드로잉도 각각 1억6800만원에 팔렸고, 이스탄불 출신의 미국 여성 작가 하얄 포잔티의 대형 회화도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으며 완판됐다.

[서울=뉴스핌]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랑인 타데우스 로팍이 프리즈서울에 선보인 다니엘 리히터의 작품 'A Pleasure Drowning' 2018. 캔버스에 오일. 210x170cm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미국의 최강 갤러리인 가고시안은 사빈 모리츠, 릭 로웨, 데릭 애덤스, 어스 피셔, 에드 루샤, 무라카미 다카시 등의 작품을 프리즈서울에 들고와 대부분 판매했다. 지난해 리움미술관에서 대대적인 개인전을 가졌던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쇼킹한 금속 작품을 부스 전면에 내세워 SNS 포토스폿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페이스 갤러리도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주었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조각 'LOVE'(7억3700만원)를 부스 전면에 설치했는가 하면 로버트 나바의 페인팅(2억400만원)과 카일라 매닝의 회화(1억3400만원)를 중앙에 내걸었다. 이들 작품은 개막 첫날 판매됐다. 카일라 매닝은 서울 마곡동의 스페이스K서울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끌었다. 또 오카자키 켄지로의 회화(1억700만원), 미카 타지마의 작품(8700만원), 메이샤 모하메디의 신작 회화(8700만원) 등 중간 가격대 작품도 대부분 판매를 완료했다. 

[서울=뉴스핌] 올해 프리즈서울 메인 섹터에 첫 진입한 성북동의 BB&M이 선보인 우정수 작가의 신작 페인팅 'The Table #5',2024.캔버스에 아크릴릭, 162x130cm.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올해 프리즈서울 메인 섹터에 첫 진입한 서울 성북동의 BB&M 갤러리에서는 우정수 작가의 페인팅이 눈길을 끌었다. 거대한 테이블에 둘러앉은 다양한 시대, 다양한 국적의 인물들이 공중을 부유하는 엉뚱한 도상들과 어우러지며 각축을 벌이는 작품은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을 한껏 보여준다. 우정수는 국내외에 팬들이 많은데 작품 속에 깃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재미와 거침없는 표현력이 특징이다.

독일 베를린 기반의 에스더쉬퍼 갤러리는 아트페어에서 부스를 가장 획기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꾸미기로 유명하다. 올해 역시 부스 구성이 특별했다. 필립 파레노의 조명 설치, 피에르 위그의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가인 피에르 위그의 작품 'Idiom'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에스더쉬퍼 갤러리가 올해 프리즈서울에 출품한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의 작품 Idiom, 2024 [사진=에스더쉬퍼] 2024.09.05 art29@newspim.com

미국의 유력 화랑 데이비드 즈워너는 일본이 낳은 유명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대형 '호박' 페인팅과 호박 조각, 그리고 폴카 도트 페인팅을 선보여 시종일관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쿠사마의 '호박' 페인팅은 프리즈서울에 나온 작품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작품이나 아직 판매되지 않은 상태다. 즈워너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와 로버트 라이먼,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오스카 뮤릴로 등 걸출한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내놓으며 역량을 과시했다.

오스트리아 화랑인 타데우스 로팍은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회화와 마르타 융바르트의 작품을 부스 중앙에 내걸었다. 바젤리츠의 작품은 15억원에, 융비르트의 회화는 4억4500만원에 팔렸다. 로팍은 최근 한국의 이강소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그의 회화를 2억원대에 판매했다. 또 톰 삭스, 데이비드 살레, 정희민의 작품도 관심을 모았다. 이들 작품은 각각 4000만~6000만원에 팔렸다.

미국 갤러리인 리만 머핀은 오는 10월 프리즈런던의 '프리즈 마스터스'에서 선보일 김윤신(89)의 회화와 조각을 내놓았다. 또 소속 작가인 이불과 서도호의 신작이 큰 관심을 모았다. 서도호의 신작은 넉점이 모두 팔렸고, 이불의 회화 연작은 각각 2억5000만원과 2억8200만원에 판매됐다. 

[서울=뉴스핌] 미국의 폴라 쿠퍼 갤러리가 프리즈서울에 출품한 미국 조각가 Paul Pfeiffer(폴 파이퍼)의 'Incamator(Pampanga)' 목조각 설치. 2024. 글로벌 미술매체 '아트뉴스'는 이 작품을 선보인 폴라 쿠퍼 부스를 '2024 프리즈서울 중 가장 뛰어난 부스'의 하나로 꼽았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또다른 미국 화랑인 폴라 쿠퍼는 프리즈서울에 미국의 조각가 폴 파이퍼(Paul Pfeiffer)의 드라마틱한 설치작품으로 벽면 전체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Incamator(Pampanga)'라는 이 목조각 설치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바디(body), 왼쪽 팔, 오른쪽 팔, 다리, 토르소, 두상으로 (무엄?하게도) 해체한 작품이다. 금년도 프리즈서울 출품작 중 가장 많은 함의를 품고 있는, 만만찮은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세계 정상의 아트컬렉터이자 미술계 영향력 1,2위를 다투는 프랑수아 피노(88)의 컬렉션에도 폴 파이퍼의 이 계열 작품인 '마닐라'가 포함돼 있다. 피노 명예회장은 파이퍼의 이 무엄한 작품을 2024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자신의 뮤지엄에서 선보인바 있다(피노의 컬렉션은 서울 강남의 송은에서 '피노 컬렉션'이란 타이틀로 전시가 막 시작됐다. 부르스 드 커머스에서 선보였던 작품 중 피노의 수집작 일부가 서울에 왔는데 하나같이 의미심장하고 빼어난 작품들이다.프리즈서울에 맞춰 개막한 전시 중 이 전시는 단연 최고다. 하나를 더 꼽으라면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엘름그린앤 드라그셋:Space'전을 꼽겠다).

이번 프리즈서울을 둘러본 글로벌 미술매체 '아트뉴스'의 특파원은 이 작품을 선보인 폴라 쿠퍼 부스를 '2024 프리즈서울의 뛰어난 부스' 중 가장 첫번째로 꼽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화이트큐브가 프리즈서울에 선보인 모나 하툼의 '정물'(Still Life-medical cabinet III),2024.Hand-blown glass, steel and glass cabinet 44.5x41.5x23.5cm ©Mona Hatoum. ©White Cube 2024.09.07 art29@newspim.com

영국을 대표하는 화랑인 화이트큐브가 부스 한켠에 살그머니 설치한 모나 하툼의 작품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메디슨 캐비닛'이라 명명된 이 약장은 팔레스타인 출신의 레바논 작가로 런던서 활동 중인 모나 하툼의 신작이다. 모나 하툼은 이주민과 여성, 사회적 약자에 가해지는 억압과 소외 등을 영상작업과 조각, 사진및 회화를 통해 표현해온 작가다. 출품작 '정물-메디칼 캐비닛'은 하얀 약장 속에 일일이 입으로 불어 만든 색색의 유리조각을 설치한 작품으로, 살상무기인 수류탄 등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역설이 폐부를 찌른다. 모나 하툼은 지난 2020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올해 프리즈서울의 특징은 한국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PKM갤러리는 외국 작가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의 추상거장 유영국의 대표작 중 한 점인 'Work'(20억원에 판매)를 내세웠고, 새롭게 영입한 조각가 정현(68)의 두상 조각과 콜타르 드로잉을 부스 초입에 설치했다. PKM갤러리는 십여년 전부터 한국 조각계의 거장 권진규의 에스테이트를 관리하며, 권진규 작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는데 이번에 현대조각계 2세대 주요 작가인 정현을 소속 작가로 영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KM갤러리는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정현의 조각들로 '서베이(Survey)' 섹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베이 섹터는 2000년 이전에 제작된 미술품을 모아 특별전을 선보이는 섹터다. 한편 이번 프리즈서울의 정현 출품작 중 검은 브론즈 두상('Untitled')은 국내의 유력 아트컬렉터가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가는 2680만원.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우손갤러리는 올해 프리즈 마스터스를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화가 이명미(74)의 작품으로 솔로부스를 꾸몄다. 이명미, '랜드스케이프'. 1992. 캔버스에 아크릴릭.150x150cm.[사진=우손갤러리] 2024.09.07 art29@newspim.com

지난해 최병소의 작품으로 프리즈 마스터스 섹터에 참가했던 우손갤러리는 올해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화가 이명미(74)의 작품으로 솔로부스를 꾸몄다. 국내 미술시장이 단색화와 추상작품으로 초강세를 보이던 시기에도 이명미는 자신만의 신명나면서도 흥겨운 조형세계를 견지해왔다.

이번 프리즈 마스터스에 나온 1992년 작품인 '랜드스케이프' 연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나무, 동물, 집 그리고 문자를 강렬한 원색과 함께 자유분방하게 믹스하며 진솔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잿빛 일색의 현대인의 삶에, 작가의 밝고 힘찬 페인팅은 현실에서 한 걸음 떨어져 싱그런 낭만에 슬쩍 빠져보게 한다. 한편 2024 프리즈서울은 9월7일 막을 내린다. 9월8일까지인 키아프서울 보다 하루 먼저 끝나는 셈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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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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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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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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