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민석 대표가 8일 안성 농업현장을 찾아 농민 간담회를 했다.
- 농지전수조사에 투기와 무관한 농민 불이익은 없다고 했다.
- 당정이 조사 방식과 목표를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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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정체엔 "변화의 과정"…10월 말 국감 이후 방향성 설명
[안성=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싸고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농업 현장을 찾아 투기와 무관한 농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조사 방식과 목표 등을 당정 차원에서 점검하고 농촌 현실을 반영해 보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투기와 상관없는 농민 불이익 걱정 안 해도 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성시 미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업인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인근 농가에서 벼 베기 현장체험에 나섰다.
간담회 인사말에서 김 대표는 "최근 농업 관련한 현안들이 좀 있었다. 농지조사도 있었고 최근에 검토하다가 대통령께서 조금 더 신중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문제도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기에 꼭 좀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여기는 말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농지전수조사가 당초 취지와 달리 농민들에게 불안과 걱정을 안기지 않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농작물이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요청, 청년 농업인의 농지 확보와 농기계, 대출 지원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농지전수조사와 관련해 "명확한 투기적 부분에 대해서 그것을 시정하면서 전체적으로 농지와 농업 상황을 정상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하는 과정에서 목표가 명료하지 않은 부분이 혹시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당정 차원에서 점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당정이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지전수조사가) 진행이 됐기 때문에 한 번 중간 정리를 할 때가 곧 올 거라고 본다"며 "방법을 잘 다듬어가면서 원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지전수조사로 선의의 농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투기와 상관없이 일상적으로 부모에게 물려받은 땅에서 경작하거나 어쩔 수 없이 잠시 휴경하고 있는데도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현실을 감안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조사도 최대한 쉽고 간명하고, 짧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과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각각 맡을 수 있는 과제를 나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지율 정체에 "변화의 과정…국감 이후 지도부 방향 설명할 것"
김 대표는 취임 당시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포인트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현재 민주당은 김 대표 취임 후 50일이 지났지만, 당 지지율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50일간) 1차적인 첫 출발의 기반을 다지는 일을 했다고 본다"며 "아직도 50일 이상이 남아있고 큰 방향으로 지지율 하강세를 멈추고 안정적으로 가기 위한 변화의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지지율 상승과 관련한) 그런 작업을 할 시간이 있고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또 당 운영 체제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한 뒤 민생·정책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국감 이후 새로운 지도부의 방향을 정리해 설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농업인 간담회를 마친 뒤 미양면 마산리의 논에서 밀짚 모자와 장화를 착용하고 직접 낫으로 벼를 베고 콤바인을 운전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 대표는 평소 장화나 밀짚모자를 착용하는 것을 꺼렸지만, 당대표 취임 이후에는 민생 현장을 찾으며 이를 착용하는 일이 부쩍 잦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