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G20정상회의 달군 '포용적 금융', 한국에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민소액대출에서 '디지털 포용적 금융'으로 확장
"문 정부, 포용적 금융에 방점…적극적 정책지원"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1일 오후 3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빈곤 퇴치, 고용 창출, 양성 평등 및 여성 역량 강화의 촉진제로서 포용적 금융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우리는 포용적 금융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노력을 지지한다."

얼마 전 폐막한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선언문 중 일부입니다. 이 선언문을 계기로 '포용적 금융(Financial Inclusion)'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금융사와 금융당국도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며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포용적 금융이 뭐길래 이렇게 '핫'한 걸까요?

방글라데시에서 1983년에 설립된 그라민은행을 예로 들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 은행은 기존 시중은행이나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없었던 수제 바구니 상인 등 빈민들에게 소액을 담보 없이 대출을 해줬습니다. 

대출금은 100% 예금으로 충당했고, 대출 회수율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99%에 육박했습니다. 이 은행은 1993년부터 흑자로 전환했으며, 대출받은 600만 명의 빈민 가운데 58%가 빈곤에서 벗어났습니다. 설립자인 유누스 총재와 은행은 2006년에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그라민은행은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소상인들에게 소액을 대출해주는 마이크로크레디트의 효시가 됐습니다. 동시에 '포용적 금융'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2017년 현재, 포용적 금융은 그라민은행 보다 확대된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빈민뿐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강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고령층에 대한 금융교육 강화 등을 포함하는 거죠.

한 마디로 포용적 금융은 전 국민이 적정한 요금으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융합돼 '디지털 포용적 금융'의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은행(WB)은 "디지털 기술 진전에 따른 혜택이 새로운 기술 활용이 유리한 계층에 편중됐다"면서 "각국 정부가 디지털 편익을 사회 각계각층이 나눌 수 있는 관리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도 디지털 포용적 금융의 8대 원칙을 공표하고 각국이 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권고한 바 있죠.

디지털 금융이 발달한 중국에서 디지털 포용적 금융의 사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ANT Financial이 주인공입니다. 이 회사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일반은행에서 소외된 온라인 영세자영업자에게 소액대출을 제공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포용적 금융이라고 내놓을 만한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이 대출 신청과 심사, 지급 및 사후관리를 모두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진행하는 것 정도입니다.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주요 금융사 수장(CEO)들이 포용적 금융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노인들이 비밀번호를 자주 잊어버려 ATM을 사용하기 어렵다"며 바이오 인증을 도입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일종의 포용적 금융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문재인 정부도 서민금융 및 포용적 금융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새 정부는 포용적 금융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라면서 "포용적 금융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도 추진해 포용적 금융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군희 서강대 교수(경영학과)는 "금융회사는 서민금융환경의 개선을 통한 포용적 금융을 새로운 가치로 인식해 접근해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체계와 금융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금융. 우리나라에서도 곧 활성화 되길 기대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