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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에 관광객 유입 급증…한국 여행주 올해는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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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만명이던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 때 94% 급감
10억명 증발했던 전 세계 관광객수 강한 회복세
한국 관광수지 적자 심각…원화약세로 반전될까
중국 무비자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전 세계 관광객수의 극적인 변화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특히 한국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9년에 17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관광업계에서는 조만간 2000만명 유치가 가능할 거라는 낙관론이 대세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가 봉쇄된 2021년에는 2년 전보다 무려 -94.5% 감소한 97만명 입국에 그쳤다. 다행히 2024년부터 분위기가 다시 바뀌고 있다. 한류, K팝,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수도인 서울은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다시 부상했다.

2024년에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637만명이다. 최전성기였던 2019년 대비 -6.5%까지 감소율이 축소됐다. 그럼에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 2024년에 한국인 출국자수는 2869만명으로 외국인 입국자수의 1.8배에 달한다.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한국의 관광 매력도가 여전히 낮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옆나라인 일본의 2024년 관광객수는 2019년의 3190만명보다 무려 497만명(27%) 증가한 3687만명을 기록했다. 새로운 사상최대치다. 고무된 일본정부는 관광객 목표를 4000만명으로 상향한 상태다.

국적별 한국 입국자수를 살펴보면 중국 관광객 감소폭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2019년에 602만명에 달했던 중국 관광객은 2024년에 460만명으로 -24% 감소했다. ​다행히 올해 들어 중국 관광객수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정부가 2025년말까지 중국 방문 한국인의 비자면제정책을 시행한 덕이다.

이로 인해 한국인들의 중국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정부도 중국인 유치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무비자 한국 입국 허용을 검토 중이다. 이런 조치들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수는 큰 폭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 한국 관광수지 적자 심각…원화약세로 관광객 늘까?

현재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심각한 수준이다. 원인은 당연이 한국에 들어오는 관광객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2024년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수는 322만명인데 비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는 882만명에 달한다. 2.5배가 넘는 격차다.

2019년에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무려 12조3000억원(85.2억달러)원을 기록했다. 다음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출국자수와 입국자수가 동반 감소하면서 4조6000억원(31.8억달러) 수준까지 급감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다시 사상 최대치인 14조6000억원(100.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올해만큼은 관광수지 적자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기록적인 원화약세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50원 수준이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 방문 비용이 과거보다 다소 낮아졌다. 둘째는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원화 약세로 소폭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한국과 중국 상호 간 관광객이 증가할 거라는 기대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수도 올해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거라는 전망이다. 'UN 세계 관광 기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관광객수는 14억70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72% 급감한 4억1000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무려 10억명 이상의 관광객이 증발한 셈이다. 다행히 2024년에는 다시 14억5000만명까지 회복됐다. 'UN 세계 관광 기구'는 올해 관광객수가 2024년 대비 3~5% 증가하며 사상최초로 15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 입국 관광객 증가 시 수혜주는? 차라리 미국 주식

지난 몇 년간 한국의 여행ㆍ관광 관련 주식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말 기준 주가와 2025년 2월말 기준 주가를 살펴보면 대부분 큰 폭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호텔신라는 -56%, 파라다이스는 -45%, 서부T&D는 -26%의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만이 유일하게 아웃바운드 여행이 살아나면서 1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 마저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눈부신 상승률과 비교하면 거의 제자리 걸음에 가깝다. 한국 주식 투자자들의 허탈감이 극심한 이유다.

◆ 관광객수 증가에도 여행업 큰 폭 실적개선은 어려워

이제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건 과연 2025년에는 상황이 좋아질 지 여부다. 각 회사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가장 부진한 종목은 면세점 사업이 주력인 '호텔신라'다. 2024년에 -5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적자 전환했다. 2019년에 무려 295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이다.

한국인의 해외여행은 정상화됐지만 고환율과 소비여력 둔화로 한국인의 면세점 쇼핑규모는 회복되지 않았다. 또 인천공항 영업장의 임대료가 큰 폭 상승한 점도 호텔신라의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인천공항뿐 아니라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도 마찬가지다.

단체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점도 면세점 산업에는 부정적이다. 특히 중국인의 한국 면세점 쇼핑이 예전 같지 않다. 호텔신라의 실적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여행업 1위 기업인 하나투어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모양새다. 2019년 영업이익 59억원에서 2024년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763% 증가했다. 그럼에도 같은 기간 주가상승률은 고작 14%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호재는 중국 무비자 정책이다. 또 올해 5월과 10월의 황금연휴 감안 시 아웃바운드 패키지 여행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카지노 1위 기업은 파라다이스는 2019년 영업이익 519억 대비 2024년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162% 성장했다. 하지만 직전 년도인 2023년 대비해서는 -7% 감소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주요 고객은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다.

문제는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일본 오사카에 신규 카지노 설립이 계획돼 있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드롭액 감소가 불가피해 장기적인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수가 큰 폭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주가상승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서부T&D는 용산의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9년 144억원의 영업이익이 2024년에는 480억원으로 233% 급증했다.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은 한국 최대 규모인 1730실의 객실을 자랑한다. 저가형인 '이비스스타일'과 중가형인 '노보텔', 고가형인 '그랜드 머큐어 엠버서더' 등 3개 브랜드가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던 시기에 부푼 기대를 안고 착공해 2017년 10월에 개장했지만 중국 사드 보복의 폭탄을 맞아 상당히 고전했다. 이후 업황이 회복될 만하니 코로나19 전염병이 닥쳐 호텔 영업에 애를 먹었다.

결국 서부티엔디는 3개의 호텔 브랜드 중 최상급인 그랜드 머큐어 엠버서더를 떼어내 '신한서부티엔디 리츠'에 넘겼다. 하지만 코로나 종료와 함께 호텔 실적이 큰 폭 개선돼 2023년 평균 객단가는 15만원, 2024년 평균 객단가는 17만원으로 상승 중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몇 년간 밀레니얼 힐튼 호텔(1조500억원),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3500억원), 르 메르디앙 호텔(7000억원), 프라마 호텔(4000억원), 크라운 호텔(2500억원), 머큐어 앰버서더 홍대(2400억원) 등이 연달아 매각된 점이 서울 호텔의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에어비앤비가 1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불법 숙박업 영업에 대해서는 2025년 11월부터 적극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또한 호텔업에는 호재다.  

그럼에도 서부T&D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주주 친화적이지 않은 대주주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서부T&D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보유 물량은 51%가 넘는다. 주가가 하락해도 굳이 소액주주들의 눈치를 안 봐도 되는 구조다. 오히려 주가가 낮은 게 상속에는 더 유리하다. 이에 따라 회사 실적은 개선됐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에 상장된 '에어비앤비', '부킹홀딩스', '익스피디아' 같은 글로벌 1등 여행 관련 주식에 훨씬 더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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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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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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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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