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민석 대표가 16일부터 부산에 머물며 부울경 민심 공략에 나섰다
- 부산항만공사와 자갈치시장을 찾아 지역 현안과 민생 목소리를 청취했다
- 민주당은 부산 지지율 반등과 한동훈 의원 견제를 함께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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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부산 최고위서 한동훈 직격…"수사 사안만 3개"
"지지율 반등 모멘텀 마땅치 않아…밑바닥 조직 다져둬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정체 국면에 빠진 당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전략 요충지인 부울경(PK, 부산·울산·경남)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 머물며 대대적인 현장 행보를 소화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대표의 행보를 두고 최근 부울경 지역에서 감지되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미 여러차례 2028년 총선 최대 승부처로 '낙동강 전선'을 꼽아 왔다.

◆부산항만공사·자갈치시장 방문…민생 목소리 청취
김 대표는 2박 3일 일정의 시작으로 지난 16일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기리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여 지역 현안을 직접 챙겼다.
이어 부산항만공사를 찾아 최근 물류·경제계의 화두인 북극항로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양 수도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점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주말을 맞아 부산 서민 경제의 상징인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도 북항 아레나 조성 현장을 방문해 대규모 지역 인프라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오는 18일에는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는 대신, 비공개로 부산 지역위원장, 기초단체장, 핵심 당원들을 연이어 만나 지역 조직을 깊이 있게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대 격전지 부산서 '0석' 상황…한동훈 견제 전략도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부산 지역을 차기 총선 최대 격전지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자리는 탈환했으나, 전체 18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1석을 가지고 있던 전재수 부산시장이 출마하며 치러진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의원이 당선되며 0석이 됐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에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방을 계속 돌면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며 "부울경, 특히 부산은 제가 거의 2주에 2박 3일 이상은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그러면서 "현재 부산에 국회의원 의석이 하나도 없다"며 "얼마 전 부산에 갔을 때 다음 총선은 한강 전선이 아니고 '낙동강 전선'이 주 전선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장기 부산 일정의 근저에는 민주당과 대치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한 의원을 견제함과 동시에 부울경 민심을 선제적으로 챙기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5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을 향한 공세를 펼쳤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한 의원에게 당원게시판 의혹과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수사 자료 유출 의혹, 딸의 허위 스펙 의혹 등 수사받아야 할 사안만 3개가 있다"고 직격했다.
전용기 최고위원도 "요즘 부산 정치가 막말로 시끄럽다. 한 의원은 '개떼', '정치 뭐같이 하는 사람' 등 정치인으로서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는 것처럼 막말을 못 끊고 돌아가신 대통령도 모욕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뚜렷한 모멘텀 없는 상황, 밑바닥 다지기 적절한 시기"
집권여당의 정국 정체기와 맞물린 김 대표의 이번 지방 행보가 실질적인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치권 의 이목이 집중된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여권 입장에서 지지율을 단기간에 반등시킬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민생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특히 부울경은 민주당 입장에서 대선과 총선을 통틀어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핵심 전략 지역"이라며 "향후 정치 일정이나 당내 경선 등을 염두에 두더라도 김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부울경의 밑바닥 조직을 다져둘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정치적 확장성과 역동성 측면에서도 부울경 민심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에 가장 적합한 적기"라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