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테슬라가 4일 수입차 누적 등록 9만8313대로 1위를 달렸다
- BYD는 누적 2만1731대로 BMW·벤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 렉서스와 볼보는 누적 249대 차이로 연간 5위를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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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0월 반등에도 누적 3위…BYD는 렉서스와 9188대 차
렉서스·볼보 249대 접전…연말 인도 물량·판매조건 변수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연말 순위 경쟁이 테슬라의 선두 독주와 BYD의 4위 수성, 렉서스·볼보의 5위 다툼으로 좁혀지고 있다. 테슬라는 누적 등록 10만대 진입을 눈앞에 뒀고, BYD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4위에 올라섰다. 추격권과 격차를 벌린 두 브랜드의 최종 실적과 중위권 순위 변화가 연말 관전 포인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31만846대로 전년 동기보다 24.6% 증가했다. 테슬라가 9만8313대로 1위, BMW가 6만3562대로 2위, 벤츠가 4만9993대로 3위를 기록했다. BYD는 2만1731대로 4위에 올랐고 렉서스 1만2543대, 볼보 1만2294대, 아우디 1만443대가 뒤를 이었다.

◆ 테슬라, BMW와 3만4751대 차…10만대 진입 눈앞
테슬라의 누적 등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0% 증가했다. 점유율도 19.23%에서 31.63%로 높아졌다. 올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약 3대 중 1대가 테슬라인 셈이다.
2위 BMW와의 격차는 3만4751대다. BMW가 연간 순위를 뒤집으려면 남은 두 달 동안 테슬라보다 합산 3만4752대 이상 많이 등록해야 한다. BMW의 10월 등록이 5633대로 테슬라 9165대에 못 미친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연간 1위 가능성이 높다.
연간 10만대 진입도 가시권이다. 테슬라는 1687대만 추가 등록하면 누적 10만대에 도달한다. 10월 등록의 18.4%에 해당하는 규모로, 소비자 인도 물량이 뒷받침된다면 이달 중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판매를 이끈 차종은 모델Y다. 모델군 기준 누적 등록은 7만8631대로 테슬라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모델3는 1만5459대였다. 모델Y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연말 인도 물량이 최종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다만, 테슬라의 10월 등록은 9월 1만2372대보다 25.9% 감소했다.

◆ 벤츠, 10월 BMW 앞섰지만…누적 격차는 1만3569대
수입차 시장의 양강인 BMW와 벤츠는 월간 순위와 누적 순위가 엇갈리고 있다. 벤츠는 10월 6744대를 등록해 BMW보다 1111대 많았다. 전월보다 23.1% 증가한 반면, BMW는 5633대로 7.1% 감소했다.
하지만 누적으로는 BMW가 벤츠에 1만3569대 앞서 있다. 벤츠가 연간 2위를 차지하려면 남은 두 달 동안 BMW보다 합산 1만3570대 이상 많이 등록해야 한다. 10월과 같은 월간 우위가 이어지더라도 역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주력 세단 경쟁에서는 벤츠가 앞섰다. E클래스는 모델군 기준 누적 2만1034대로 BMW 5시리즈의 1만8917대보다 2117대 많았다. 10월에도 E클래스는 3669대로 5시리즈 1478대를 크게 웃돌았다. 브랜드 전체에서는 BMW가, 핵심 세단에서는 벤츠가 우위를 보이는 구도다.
연말 판매조건과 인도 가능한 재고도 변수다.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차의 할인 정보에 따르면 E 200 익스클루시브의 최대 할인율은 20%로 제시됐다. 다만 이는 플랫폼상 최대 할인 기준으로, 실제 구매 혜택은 차량 재고와 금융상품 이용 여부, 계약 및 출고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BYD, 렉서스와 9188대 차…진짜 접전은 5위 경쟁
BYD는 올해 누적 2만1731대를 등록해 전년 동기보다 473.2% 증가했다. 점유율은 6.99%다. 5위 렉서스와의 격차는 9188대, 6위 볼보와는 9437대에 달해 연간 4위 유지 가능성이 높다.
다만, BYD도 10월에는 주춤했다. 등록은 1594대로 9월 2614대보다 39.0% 줄었고 월간 순위에서도 볼보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누적 4위는 유지했지만 연말까지 등록 흐름을 회복할지가 과제다.
주력 차종은 돌핀과 씨라이언7이다. 모델군 기준 누적 등록은 각각 8938대, 7413대로 두 차종이 BYD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10월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씨라이언6 DM-i와 사륜구동(AWD) 모델도 각각 190대, 173대 등록됐다. PHEV가 순수전기차 중심의 판매 구조에 얼마나 힘을 보탤지도 관심사다.
상대적으로 치열한 경쟁은 렉서스와 볼보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누적 격차는 249대에 불과하다. 볼보는 10월 1682대로 렉서스 1346대를 336대 앞섰다. 남은 두 달 합산 등록에서 볼보가 렉서스보다 250대 이상 많으면 연간 5위가 바뀐다. 렉서스코리아는 주력 차종인 '올뉴 ES'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순위 경쟁은 수입차 시장의 성장축 변화도 보여준다. 올해 1~10월 테슬라와 BYD의 합산 등록은 12만44대로 전체의 38.6%에 달했다. 두 브랜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분은 6만8291대로, 전체 수입차 증가분 6만1434대를 웃돌았다. 두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차 등록은 합산 기준 6857대 감소했다.
수입차 시장의 외형 성장이 테슬라와 BYD에 집중된 셈이다. 상위 4개 브랜드의 누적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남은 경쟁의 초점은 테슬라의 10만대 진입 이후 실적과 BYD의 회복 여부, 렉서스·볼보의 5위 다툼으로 분석된다.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