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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⑥메타, 메타버스 적자? 너 나가! 미친 해고로 수익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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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상표,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에 올인
메타버스 관심 뚝! 상용화는 먼 미래
메타버스 누적적자 40조원... 유저 고작 20만명 굴욕
직원 2만명 폭풍 해고… 메타버스 적자가 직원 탓?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페이스북이 2021년에 사명을 '메타 플랫폼즈'로 변경했을 때 시장은 의아해 했다. 페이스북이라는 엄청난 브랜드를 포기하면서까지 메타로 이름을 바꾼 이유가 뭘까? 이 당시 페이스북은 사면초가에 빠져 있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이미지 하락, 내부 폭로로 드러난 기업 도덕성 문제, 아재들의 SNS로 전락한 페이스북 등 고민거리가 많았다.

이에 회사를 재 창업하는 수준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고민 끝에 나온 전략은 미래 유망산업인 메타버스에 올인하는 것이었다.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021년에 새로운 사명인 '메타'와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오랫동안 우리회사가 메타버스 기업으로 보여 지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만 천하에 공개한 셈이다.

◆ 메타버스의 의미는?

그런데 메타버스가 뭘까? 가상현실(VR)은 알겠는데 메타버스의 정의는 좀 모호하다. 가상현실은 메타버스의 일종이다. 그렇다고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이 동의어는 아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단어의 의미만 합쳐보면 '초월적 우주'이라는 뜻이다.

'초월적 우주'라니 모호하다. 이 세상 얘기가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 또 다른 의미로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쳐 '가상세계'라고도 표현한다. '3차원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아바타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함으로써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무너지는 세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메타'로 아예 이름까지 바꿔버린 '메타'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메타버스를 '가상공간의 집합체'라고 표현했다. 점과 선, 면에 이은 새로운 디지털 연결점인 가상공간(Virtual space)에 의미를 뒀다. 이런 가상공간이 하나가 아니라 무수히 많은 집합체를 이룬다는 게 메타의 설명이다.

메타는 가상공간을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전 세계에서 20억명 이상이 페이스북 SNS를 쓰지만 각자가 물리적으로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 현실세계의 구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서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날 수는 없어도 무수히 많은 가상공간에서 만나 다양한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메타가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친구를 만나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쇼핑하고 뭔가를 만드는 작업을 자신들이 제공하는 가상공간 안에서 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거다. 이런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공간의 집합체'를 메타버스라고 정의했다. 

◆ 가상현실 세계가 활성화되려면?

메타가 꿈꾸는 메타버스가 활성화되려면 먼저 가상현실(VR) 세계가 활성화되는 게 순서다. 그런데 가상현실(VR) 세계가 활성화되려면 최소한 3가지 요소가 우선적으로 충족되야 한다.

첫째는 디바이스다. 사람들이 가상현실(VR) 세계에 자유롭게 접근하려면 스마트폰처럼 누구나 가상현실 세계에 접속 가능한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VR 헤드셋이다. 메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R 헤드셋 전문 회사인 '오큘러스'를 2014년에 과감하게 인수했다.

스마트폰처럼 세상 사람 누구나 VR 관련 디바이스를 1개씩 보유하게 하려면?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 메타는 VR의 대중화를 위해 V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2'를 원가 수준인 60만원(499달러)에 판매했다. 하지만 메타 VR 기기의 누적 판매대수는 아직 2,000만대에도 못 미친다. 전 세계에서 1년간 팔리는 스마트폰이 12억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VR 헤드셋이 스마트폰을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둘째는 콘텐츠다. VR과 관련된 게임들이 출시된 지도 벌써 7년이 넘었다. 하지만 게임 콘텐츠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사용자수가 3,000만명에도 못 미치다 보니 게임을 만들어도 할 사람들이 별로 없다. 사용자수가 적으니 VR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대규모로 자금을 투자하기 어렵다. 이런 악순환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셋째는 인터넷 속도다. 가상현실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빠른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초 고화질의 가상화면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한다.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던 '콘솔'의 시대에는 인터넷이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VR 게임의 경우 빠른 속도가 필수다. 아무리 좋은 컴퓨터가 있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느리면 다 소용없다.

예를 들어 적의 공격을 피하며 무기를 쏘는 슈팅 게임에서 내가 총 한 번 쏠 때 상대방은 이미 난사를 하고 있다면? 그냥 게임 끝이다. 미래에 VR 게임이 활성화되려면 언제 어디서든 빠른 속도로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5G 통신의 3요소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은 가상현실 활성화를 위한 필수요소다. 하지만 아직 5G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

 ◆ '호라이즌 월드'의 끔찍한 그래픽 디자인

더 중요한 건 모든 사람들이 다 게임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게임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모두 가상현실 세계로 끌어들일 수는 없다. 게임시장 규모는 거대하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정적이다. 나머지 사람들을 가상현실(VR)로 오게 하려면 다른 게 필요하다.

친구를 만나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쇼핑하는 걸 자신들이 제공하는 가상공간 안에서 할 수 있게 해 주는 '가상공간의 집합체'가 필요하다. 이 세계를 메타는 '메타버스'라고 정의하고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로 구현했다. 자신들이 3차원적인 가상공간을 만들어 주기만 하면 2차원적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호라이즌 월드'로 몰려 들 거라는 게 저커버그의 순진한 계산이었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에 매년 12조원(100억달러)씩 10년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메타가 야심 차게 공개한 '호라이즌 월드'를 본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호라이즌 월드'의 그래픽 수준은 너무도 충격적으로 조잡했다.

1990년대 그래픽 디자인 같은 허접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압권은 CEO인 저커버그가 공개한 자신의 아바타였다. 엄청난 금액이 투자된 만큼 뭔가 근사한 아바타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놀랄 만큼 유치한 디자인을 선보임에 따라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됐다. 물론 안 좋은 방향으로의 화제성이었다.

또 아바타의 다리가 없는 부분도 많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VR 헤드셋으로는 다리를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예 없앴다는 변명이었지만 사용자들을 설득시키지는 못했다. 메타는 당초 2022년 말까지 호라이즌월드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실제로는 20만명에도 못 미쳤다.

사실 페이스북 SNS의 사용자수만 30억명이다. 따라서 '호라이즌 월드'가 목표 사용자수인 50만명을 달성했다 쳐도 결코 많은 게 아니었다. 이 겸손한 목표마저 달성 못하다니 사용자들이 '호라이즌 월드'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 지를 알 수 있다. 심지어 메타 직원들조차도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하는 걸 꺼렸다. 고작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하기 위해 그 무거운 메타의 'VR 헤드셋'을 쓰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다행스러운 건 메타가 잘못을 인정하고 '호라이즌 월드'를 대폭 개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엄청나게 욕을 먹어 왔던 그래픽 디자인을 훨씬 정교하게 개선 중이다. 또 호라이즌 월드의 모바일 버전을 만들어 스마트폰과 메타 퀘스트 VR 헤드셋을 연결하려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호라이즌 월드는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정도로 완벽해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문제다. 

◆ '메타버스'로 손실, 저커버그의 너 해고! 폭발

여러가지 악재로 2022년에 메타의 주가는 -64% 폭락했다. 돈은 냉정하다. 메타 주식을 약 200만주 보유하고 있던 헤지펀드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거스트너 CEO는 2022년 10월에 메타에 공개서한을 보냈다. "메타가 인력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다"며 "인력을 20% 줄이고 메타버스 투자를 연간 12조원(100억달러)에서 절반인 연간 6조원(50억 달러) 이하로 줄여라"는 내용이었다.

거스트너 CEO는 "메타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시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은 '메타버스'가 뭘 의미하는지조차 헷갈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메타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가상세계(VR) 분야가 결실을 보는데 10년은 걸릴 수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연간 12조원(100억달러)씩 총 120조원(1,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은 너무 무모하다"고 우려했다.

거스트너 CEO가 지적한 '메타의 방만한 인력운용'은 일리 있는 주장이다. 메타는 2020년에 5만8천명이었던 직원수를 2년만인 2022년9월에는 8만7천명까지 증가시켰다. 증가인원이 무려 1만9천명에 달했다. 이들의 엄청난 인건비를 계산해보면 메타의 손실 급증이 이해가 된다.

메타의 2022년 중위연봉은 무려 3억6천만원(29만6천달러)이다. 이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중 가장 높다. 리서치회사인 마이로그아이큐(MyLogIQ)가 집계한 2022년 중위 연봉 데이터를 살펴보면 애플은 1억원(8만4천달러), 구글은 3억4천만원(28만달러)이다. 메타와 구글의 인건비가 높은 이유는 급여가 높은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주가 대폭락과 주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저커버그는 바로 정신을 차렸다. 마침 SNS 회사인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원의 3분의 2를 해고한 일론 머스크의 비용절감 방식이 저커버그에게 큰 자극이 됐다. 저커버그는 트위터와 경쟁할 새로운 텍스트 기반의 SNS인 스레드를 출시해 트위터를 괴롭히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머스크의 과감한 구조조정에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사실 2022년 10월에 공개서한을 보낸 '알티미터 캐피털' 헤지펀드가 보유한 메타주식 200만주는 무시할만한 주식수는 아니지만 경영권에는 전혀 영향을 못 미치는 작은 지분율이다. 그런데도 '저커버그'는 이 공개서한을 기다렸다는 듯이 직원들에 대한 폭풍해고를 진행했다. 바로 다음달인 2022년 11월에 1만1천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4개월 뒤인 2023년 3월에는 추가로 1만명을 더 해고했다. 해고비율이 전체 직원의 24%다.

한국 같았으면 난리가 날 일이다. 한국은 노동법상 해고가 어렵다. 해고 요건이 엄격해 보통 2년 연속 적자가 나야만 해고할 수 있다. 메타처럼 이익이 좀 줄었다고 직원들을 마구잡이로 해고했다가는 노동법 위반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이렇게 한국과 미국은 해고 문화가 다르다. 하지만 아무리 미국이라도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해고를 하면 직원들의 사기는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 저커버그, 폭풍 해고로 메타 수익 보전 성공

물론 저커버그의 폭풍 해고 덕분에 메타는 2022년의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나 2023년부터 수익성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단순 계산해 봐도 [중위연봉 3억6천만원 * 해고인원 21,000명 = 인건비 연간 절감금액 약 7조6천억원]이다. 저커버그가 욕을 먹으면서도 해고를 강행한 이유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메타버스 올인 전략 실패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건 직원 잘못이 아니라는 점이다.

메타의 최근 3년간 지역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및 캐나다의 비중이 43%, 유럽 23%, 아시아 태평양 24%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전반으로 매출액이 고르게 분산되어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가장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다. 2022년의 부진한 매출 속에서도 유일하게 소폭이지만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메타는 2021년에 총 매출액이 141조원(1,179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38조원(319억달러)이 증가했다. 성장률이 무려 37%에 이른다. 이 당시만 해도 '코로나19' 특수까지 겹쳐 메타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를 때였다. 하지만 2022년 2월부터 애플의 '앱 추적 투명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재앙이 시작됐다. 급증하던 메타의 총 매출액은 2022년에 전년대비 오히려 1조원(13억달러) 감소한 140조원(1,166조원)을 기록했다. 

더 심각한 건 영업이익이었다. 메타의 2021년 영업이익은 56조원(468억달러)으로 전년대비 17조원(141억달러) 급증했다. 증가율이 무려 43%에 이른다. 같은 기간 아마존 영업이익의 2배에 가깝다.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애플의 개인정보보호정책은 메타의 성장세에 찬물을 확 끼얹었다.

2022년의 메타 총 영업이익은 35조원(289억달러)으로 전년대비 무려 21조원(179억달러)이 급감했다. 감소율이 -38%에 달했다. 메타의 주력 수익은 '패밀리 오브 앱(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부문의 광고수익이다. 이 광고수익이 '애플의 앱 추적 투명화' 정책의 영향으로 2022년에 -16조원(142억달러) 급감했다.

주력부문의 수익이 급감하고 나니 미래 성장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던 '리얼리티 랩(AR∙VR 하드웨어 기기인 메타퀘스트와 VR 소프트웨어인 호라이즌 월드)' 부문의 적자대행진이 눈에 거슬릴 수밖에 없다. 메타는 이 부문에서만 2020년에 -8조원(66억달러). 2021년에 -12조원(102억달러), 2022년에 -16조원(137억달러)이라는 경이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년 누적 적자금액은 무려 -36조원(305억달러)이다. 

 

메타의 분기실적 중 가장 최악은 2022년3분기였다. 이 당시 메타 수익의 주력인 '패밀리 오브 앱(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부문의 영업이익은 11조2천억원(93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급감했다. 또 메타 수익성 악화의 주범인 '리얼리티 랩(AR∙VR 하드웨어 기기인 메타퀘스트와 VR 소프트웨어인 호라이즌 월드)' 부문의 영업손실도 -4조4천억원(37억달러)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다행히 2023년에 들어서면서 수익성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 2023년1분기 '패밀리 오브 앱'의 수익은 13조4천억원(112억달러)로 최악이었던 2022년3분기보다 20% 급증했다. 골치 덩어리인 '리얼리티 랩'의 영업손실은 -4조8천억원(40억달러)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2023년2분기 실적은 더 좋아졌다. '패밀리 오브 앱'의 수익은 15조7천억원(131억달러)으로 1분기보다 17% 증가했다. 메타버스를 주력으로 하는 '리얼리티 랩'의 영업손실도 -4조4천억원(37억달러)으로 적자폭이 소폭 감소했다. 향후 '리얼리티 랩' 분야의 적자는 2만명 이상의 거침없는 해고로 비용이 절감돼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최악은 지났다는 분위기다.

저커버그 CEO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때 "우리는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라마2, 새 SNS인 스레드 외에도 올 가을에 선보일 새로운 AI 제품과 VR 헤드셋 퀘스트3 등 흥분되는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기전에 먼저 출시되는 VR헤드셋 '퀘스트3'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다.

◆ 롤러코스터 주가, 메타의 미래는?

페이스북(메타)의 시가총액은 한 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은 아슬아슬하게 7위를 지키고 있다. 메타의 주가는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주가가 -64% 대폭락했다. 투자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메타의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폭락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기 때문에 메타(페이스북) 주식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 분노가 컸다.

 

지난 5년 7개월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표된 2018년 3월부터 메타 주가는 폭락을 시작해 2018년말까지 -40% 폭락했다. 그 후 조금씩 주가를 회복하다가 2020년의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2021년8월에 사상 최대치인 384달러까지 폭등하게 된다. 그런데 애플의 앱 추적 금지 정책 발표 후 이익 급감으로 2022년 10월에는 주가가 88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최고점 대비 하락률이 무려 -77%다.

올해 들어서는 2023년 7월까지 300달러를 돌파하며 급 반등해 바닥에서의 상승률은 무려 241%에 달한다. 이렇게 변동성이 심하니 메타 주식을 장기 투자하는 건 투자자 입장에서 쉽지 않다. 이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변동성에 자칫 매매를 잘못했을 경우 투자자는 자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만약 고점 매도에 실패했다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반대로 바닥인 88달러에서 매도 후 241% 폭등한 300달러가 넘는 주가를 쳐다보는 건 더 고통스럽다.

투자자들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이유는 변동성이 작아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기업들 못지 않게 규모가 큰 메타 주가의 높은 변동성은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리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굳이 1등 주식인 애플 대신 메타에 투자해야 되는 이유가 있을까?

메타는 빅테크 기업 치고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하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랑하는 38억8천만명(중복 제거)의 월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익화 모델은 아직 제대로 완성되지 않았다. 충분히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겨냥해 새로 출시한 '스레드' SNS마저 성공할 조짐을 보이면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메타가 500자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SNS '스레드'를 내놓자 초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이 편리 해 출시 5일만에 사용자수 1억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기심에 접속했던 사용자들이 다시 이탈하고 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지는 알 수 없다. 만약 메타가 스레드를 통해 3억5천만명에 달하는 트위터 사용자수마저 뺐어 온다면 메타의 SNS 영향력은 더욱 더 커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메타가 그토록 염원하는 메타버스의 대중화다. 과연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처럼 '메타 퀘스트'를 각자 1개씩 가지게 되는 날이 올까? 만약 전 세계인이 모두 메타의 'AR글래스'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인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해 웃고 즐기며 생활하는 그런 날이 온다고 믿는다면 메타(페이스북) 주식에 관심을 가져보자. 널뛰는 주가로 고통받았던 주주들이 충분히 보상받게 될 지도 모른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뉴스핌 (촬영·편집 : 김현석 / 그래픽 : 조현아)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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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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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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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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